[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개혁을 기치로 내건
제 3지대 신당들이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돌풍이냐 찻잔 속 태풍이냐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심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온라인으로 당원 모집을
시작한 뒤 벌써 3만명 넘게 가입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위해선 최소 5개 이상의 시도당에서
당원 천 명씩을 모집해야 하는데, 1차 목표에
대구 경북도 포함 돼 있습니다.
[천하람 / 가칭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서울, 인천, 경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5개
시도당 창당 준비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1월 중순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해 1월 안에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을 할 수 있도록..."
신당 성공의 관건은 4월 총선에서
파급력이 있는 후보를 내세우냐에 달렸습니다.
이 전 대표측은 대구 선거를 이끌 시당위원장에 조대원 리서치한국여론정책센터 대표를 내정하는 등
12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험지 출마를 공언해온대로
이 전 대표의 대구 출마와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예상보다 큰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CG]
실제로 TBC와 영남일보가 최근 대구 중남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당이 창당될 경우, 이준석 신당의 지지도가 세번째로 높았는데,
지지정당이 없다는 부동층에서 무려 26%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선 각각 15%와 7%가
신당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낙연 신당 창당 시기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기약없이 미뤄진 상탭니다.
이로 인해 창당 전 이른바 낙준연대를 위한 물밑 접촉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주엽 / 정치평론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세 결집을 불러올 수 있는 상황에서
제3지대 형성을 위한 이준석, 이낙연 연대를 위한 물밑 접촉은 좀 더 전향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스탱딩]
" 변수에 변수가 더해져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극명한 이념 대결이 될 거란
올해 총선에서 제 3지대 신당이 노리는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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