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역사 자료가 충분하지만 일본의 침탈 야욕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본 순시선들은 1년에 많게는 100차례
독도 주변을 항해하며 우리나라 해양연구 활동까지 방해하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을
인터뷰했는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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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윤배/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기지 대장을 맡고 있는 김윤배라고 합니다. 저희가 독도 서도에서 뼈를 채취했는데 그걸 분석해보니까 독도 바다사자 뼈더라, 그래서 그걸 국내 최초로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국제저널에 등재한 부분이 과학적인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독도는 가로 400미터, 세로 400미터, 높이 160여 미터의 작은 섬이라고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450만 년 전에 생성을 시작해서 울릉도보다는 한 200만 년 앞서서 만들어졌거든요. 그러면 그때 당시에도 독도는 저렇게 작았을까요. 아니라는 거죠. 오랜 시간 동안 파도에 깎이고 이런 침식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해수면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수많은 반복들을 하면서 지금처럼 작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독도는 이 해산의 생성 과정, 지금까지 진화 과정들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지질 유산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본에 독도를 빼앗기면 독도만 빼앗기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지금 안용복해산이라고 하는 부분에 오른쪽 정도에 경계선을 (주장)합니다. 우리는 독도와 오키나와섬 사이라고 주장을 하는 거죠. (그 경계선 주장에 따라 주권이 갈리는) 바다의 면적은 정확히 6만 제곱킬로미터."
(6만 제곱킬로미터는 대한민국 남한 영토의 60%에 해당하는 거죠?) "그렇죠. 독도를 빼앗기면 독도만 빼앗기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면적의 60%가 날아가는 거죠."
TBC 박정입니다.(촬영 신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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