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진년 새해, 대구경북 미래 신산업과 주요 현안을 짚어보는 신년 기획 세 번째 순섭니다.
대구시는 새해부터 지역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이동 수단 동력인
모터의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합니다.
여기에다 자율주행과 로봇 물류 실증을 진행해 대구를 미래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기차 구동 모터를 감싸는 알루미늄 덮개
생산 업체입니다.
전기차 보급으로 최근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달성산단에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금형 가공업체에서 전기차 핵심 동력인
모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최현호 / 전기차 모터 부품 제조회사 대표]
"대구와 원래 금형, 다이캐스팅(주물), 가공 등
뿌리산업이 굉장히 강점이 있는 지역입니다.
(모터 산업이) 지역의 기존 산업 구조를
한 단계를 높이는데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금형과 금속 가공이 뿌리산업인 대구는
전국 모터의 70%를 생산하는 모터 1등 도시,
대구시는 기존 모터 생산 인프라를 토대로 올해부터 전기차 모터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합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축이 돼 테크노폴리스 등
지역 4개 산단에 특화단지를 조성하며 5년 동안
550여 억 원을 투입합니다.
대구를 미래 모빌리티 심장인 모터 생산거점으로 키우는 겁니다.
[송규호 /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모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시험과 인증 설비들이 구축되고...
국내 생산의 70% 차지했던
대구의 모터 생산력이 규모와 품질 측면에서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도 본격 추진합니다.
대구시는 대구교통공사, 기업과 협력해
자율 주행 셔틀과 로봇 물류 배송 등을
대구 전역에서 실증한 뒤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춘
도심 항공교통, UAM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도 그립니다.
대구 도심에서 항공 교통 기체가 이착륙할 정거장 입지를 분석하는 등 대구와 신공항을 20분 안에 연결하는 도심 하늘길의 초석을 놓습니다.
[클로징]
"전기차 등 새로운 이동 수단의 등장으로
지역 전통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갑진년 미래 모빌리티 특화 도시인 대구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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