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봉화에 양수발전소..지역경제 활력 기대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4년 01월 02일

[앵커]
영양과 봉화에 원전 1기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에 활력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10년동안 건설 과정에 모두 3조원 규모의
생산과 소득,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양수발전소 공모에서
영양군과 봉화군이 선정됐습니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대에는
전국 최대인 1,000 메가와트 규모의
양수 발전소가 건립됩니다.

건설과정에서 연간 2천억원씩 10년간 2조 원이 투입돼 2조원 이상의 생산과 소득, 부가가치 효과는 물론 고용 창출도 클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도창 / 영양군수]
"생산 유발 효과가 1조 8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7,914억 원, 소득유발 효과가 3,171억 원, 특히 7천915명의 일자리 창출도 전망됩니다"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일대에는 500메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1조원 규모의 생산, 소득 효과와
4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현국 / 봉화군수 ]
"봉화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건설 기간 동안 현지 인력 직접 고용과 건설 공사 지역업체 참여 등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60년간
천400억원 규모의 세수도 증대됩니다.

경북도와 해당 군은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한수원, 중부발전과 협의해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와
내년 사업허가 신청을 거쳐 빠르면 203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민 이주 대책과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관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