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BC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신년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산업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는
대구 디지털산업의 과제를
서은진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기자]
사통팔달, 수성IC 인근에 조성된
대구 디지털 심장 '수성 알파시티'
출발은 의료지구였지만 홍준표 시장이 취임하면서
IT와 소프트웨어 기업 170여 곳이 모인
디지털산업 단지로 변모했습니다.
[CG-IN]
대구시가 최근 대구미술관 남측 삼덕동과
대흥동 일원에 제2 알파시티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집적단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G-OUT]
여기에다 SK그룹이 8천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면서
디지털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성알파시티에 입주한 한 소프터웨어 기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탐지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회사는 직원의 80%가 2~30대입니다.
대구는 물론 전국 IT 인재들이
알파시티에서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정원 / 수성알파시티 소프트웨어 기업 이사]
"인재 발굴 같은 경우에는
대구시 산하에 협력하고 있는 대학을 통해서도
발굴을 하고 있고... 전국에서
저희가 원서를 접수하고 있고..."
이처럼 디지털산업의 핵심은 인재,
대구시는 이를 위해 올해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선정에 도전합니다.
[CG-IN] 국가 디지털혁신지구는 지난 해 5월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선정된 수성알파시티에 과학기술원과 포스텍 등이 참여하는 공동캠퍼스와 연구센터, 기업지원센터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CG-OUT]
알파시티에서 세계적인 IT 인재를 양성해 창업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것으로
사업 규모가 무려 1조 원에 달하는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최대 관건입니다.
[김유현 /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장]
"이번 예타 사업 목표는
글로벌 R&D(연구개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인력을 수입해 역량을 더 채우는..."
지난 달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도 문을 연 가운데 정부도 알파시티를 우리나라
디지털산업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수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사회과장]
"수성알파시티가 제2의 판교의 역할을
하기를 과기부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고요.
이 알파시티가 본보기가 돼서..."
여기에다 인근 경산시 임당동에 고급 IT 인재를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임당 유니콘파크 공사도 시작돼 디지털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스탠딩]
"수성알파시티가 제2의 판교를 꿈꾸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푸른 용의 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신경동,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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