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 많은 시도민들은
곳곳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
힘차게 떠오른 새해를 보며
희망과 각오를 다졌습니다.
먼저 남효주 기자가 해맞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령군 청룡산에 갑진년 첫 해가 떴습니다.
용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며, 풍년과 복을 내려준다는 청룡의 해.
시도민들은 함께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새해 소망을 글로 옮겨보며 갑진년 첫 해를 맞았습니다.
[김부연/ 경북 고령군]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갑진년 용의 기운을 받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구 동구 해맞이 동산에서도 저마다 소원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종이비행기를 날린 시민들은 자신의 소망이 하늘 끝까지 닿기를 바랐습니다.
[김현서, 김윤서/ 대구시 동구]
"새해에 안 아프게 해달라 하고, 우리 가족 행복하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어요."
일출 명소, 포항 호미곶에는 올해도 3만 명이 넘는 해돋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해를 보기는 어려웠지만, 상생의 손 위로 날아오르는 헬기 축하 비행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최수빈/ 충남 천안시]
“저 이제 고3이니까 대학 준비해야 돼서 대학 좋은 데 붙어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안동과 울릉 등 곳곳에서 다양한 해맞이 행사들이
열렸고, 대구체육관에서는 지역 농구팬들이 KBL의
대표 신년 행사, '농구영신' 경기를 즐기며 코트 위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첫날.
지역민들은 올 한해 청룡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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