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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본궤도, 최적지는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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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12월 29일

[앵커]
지역 의료계 숙원아었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인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연구원을 어디에 설립할 지
본격적인 유치전이 시작된 셈인데,
지역 정치권과 의료계 그리고 대구시의
치밀한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2012년 관련 법안 발의 후 11년 만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출발점에 놓인 셈입니다.

치의학연구원은 국내 치과 의료 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국책 연구기관입니다.

풍부한 치과 인프라와 관련 산업, 그리고
4곳의 의대와 디지스트를 비롯한 연구기관을 갖춘 대구시는 오래전부터 연구원 유치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박세호 / 대구시 치과의사회장]
"(대구의 장점은) 일단 탁월한 접근성이 있을 수 있겠고요. 치과 산업 인프라가 아주 풍부합니다.
49개사의 매출이 5,500억 원 정도가 되고
타 지자체와는 달리 이미 많은 인프라들이 갖춰져 있다고 하는 것이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이른바 덴탈 시티로 거듭나면서 고용창출 효과와 부가가치 창출, 연구 인프라 확충 등이 기대됩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천안과 부산, 광주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대구시와 지역 치과 의료계는
TF 구성과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연구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명희 / 국민의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
"우리가 가장 뛰어난 연구 인력, 그다음에 환경 그리고 인프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권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대구시에서 전격적으로
힘차게 추진해서..."

지역 안배나 정치적 고려 같은 변수를 배제할 때
연구원 최적지는 대구라는 게 중론인 만큼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입지가 결정되도록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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