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대학별 수능 활용 지표와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 가장 유리한 전형을 공략해야 하는데
문·이과 교차 지원 등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대입 상담실.
다음 주 정시 모집을 앞두고 지원 전략을 고민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시 지원 전략의 제1원칙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겁니다.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중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지, 또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유, 불리가 갈립니다.
[이수교 / 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대학별 반영 영역이라든지 반영 비율, 그리고 과목별 가중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점수, 비슷한 점수대라 하더라도 표준 점수를 반영하냐, 아니면 백분위을 반영하냐에 따라서 본인에게 유리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역대급 불수능 여파와 이른바 N수생 증가 등
올해 정시 지원은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했거나 수시 등록을 포기해 정시로 넘어오는 인원이 많을 것으로 보여, 지원 학과의 최종 모집인원 확인이 우선입니다.
올해는 또 이과 수험생들의 인문계열
교차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상로 /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장]
"자연계열 학생들의 응시가 늘고 확률과 통계에 비해 미적분 과목의 표준 점수가 높게 나타나 자연계열 학생들의 문과 침공 현상이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수시 이월 인원, 수능 변환 표준점수,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살펴서..."
한편 올해 정시 모집 전체 선발 인원은 줄었지만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선발 인원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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