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이준석새로운 길 가겠다...대구에 출마하나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12월 27일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결국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준석 신당 파급력에 대한 관측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미래로 가자'는 제하의 회견문을 통해 헤어질 결심을 전했습니다.

찰나와도 같은 보수정당의 봄을 영원으로 만들지 못한 건 자신의 부족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신당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절대 당이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입니다..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예고한 때부터
대구로 내려와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붙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신당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다른 역할이 부여될 수도 있습니다. 그에 맞게 저의 거취 선택을 할 것이고, 만약에 상계동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상계동 주민과 당원들에게 지체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준석 신당의 파급력으로 쏠립니다.

이른바 한동훈 비대위가 막 닻을 올린 상황에서 신당 창당의 동력이 사라져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신당으로 합류할 경우, 보수표가 분산돼
예측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CG]실제로 TBC와 영남일보가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달서구 병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는데,

[CG]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8%가 넘어갔고,
국민의힘은 10%, 무당층에서는 무려 28%가 신당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칭 개혁 신당은 곧바로 준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인데,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딩]
"이준석 전 대표의 대구 출마가 현실화되더라도
12개 지역구 가운데 어느에 출마할 지, 또 신당에 누가 합류하게 될 지는 내년 3월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