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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동 시대 대구법원...'시민 친화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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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12월 24일

[앵커]
2028년 대구 연호지구에 들어설 대구법원종합청사의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기존 법원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햇빛이 법정에 들고 민원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친화공간으로 변신합니다.

연호동 시대 새로운 법원 모습, 남효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에 새로 짓는 대구법원종합청사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새 청사는 기존 법원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편안한 민원 대기 공간을 마련해, 재판의 투명한 가치를 드러내고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형사법원은 피의자나 법관이 이용하는 1층과 일반 방청객이 드나드는 2층을 분리한 복층으로 설계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창문을 활용해 자연 채광이 들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기철영 / 희림 건축설계사무소 수석]
“(건물) 중간에 중정을 둬서 저희가 이 법정에서 외부에서는 시선이 차단 되지만 안쪽에서는 빛이 들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법원을 계획했고요.”

민원인 편의를 위해 당시 고등법원이 요구한 법원청사와 검찰청사 출입구 분리, 200m의 보행자 전용도로 설치도 설계도에 반영됐습니다.

청사 동쪽 차량 출입 불허 구간 내 30m 구간에는
가변차로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김찬돈 / 전 대구고법원장(2023년 1월 인터뷰)]
“시민의 편의를 위한, 시민이 주인인 그런 청사를 만들어야 된다라고 해서 우리가 그 목표로 유럽과 미국의 여러 청사에 대한 자료를 모집해서 이미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1,500억 원이 투입되는 20층 규모의 대구법원 청사는 1년간 설계를 거쳐 2028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영상취재 -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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