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현역 의원 존재감에 따라 예비후보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지역구도 있는데요.
여기에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예고되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차가운 거리로 나선 후보들도 눈에 띕니다.
[TR]현재까지 대구경북 25개 지역구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60명 남짓, 10명 중 8명이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대구 1.8대 1, 경북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포항 남울릉 지역입니다.
벌써 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반면 예비후보자가 한 명도 없는 곳은
대구 달성과 달서구 을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윤재옥 원내대표의 지역굽니다.
특히, 달성의 경우 현 정부 내각 중 핵심인
추 부총리가 일찌감치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독주 체제로 굳혀지는 모양샙니다.
대구 출마설이 나돌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대신에 전광삼 전 대통령실 소통비서관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의 대구 출마가 점쳐집니다.
여기에 더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 당내 정치지형이 급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주엽/정치평론가]
"'한동훈'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공천과 총선을 치르려 할 것입니다. TK 지역의 경우 기성 정치권과 용산 출신 간의 맞대결뿐 아니라 올드보이들의 귀환이 곳곳에 예견돼 있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딩]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곧바로 공관위 구성에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천룰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현역과 예비 후보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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