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대구는 8조원대, 경북은 11조원대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대구는 신공항과 미래신산업 그리고
경북은 SOC와 원전을 비롯한
주요 역점사업 예산을 고르게 확보했습니다.
이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예산은
8조 1586억원으로 올해보다 4.3%, 3천여억원 늘어
사상 첫 8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신공항 건설사업 설계비 백 억원을 비롯해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56억원, 지능형반도체 개발. 실증 지원 34억원 등 대구시 역점사업인 신공항과 5대 신산업 예산이 고루 반영됐습니다.
정부안에 미반영됐던 낙동강 취수원다변화사업을 국회에서 반영해 대구 시민의 먹는 물 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끼웠고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도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구산업선 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상화로 입체화 등 광역교통망과 혼잡도로 해소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대가 기대됩니다.
[ 김선조/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준표 시장님을 비롯해 대구시 공무원들, 지역 국회의원님들을 비롯한 정치권이 똘똘 뭉친 쾌거입니다. 미래 대구 굴기를 위한 많은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저희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5016억원을
확보해 올해보다 5%, 5천여억원 늘었습니다.
신규 반영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1350억원을 비롯해 포항 영덕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울릉공항 등 SOC 분야에서 3조여원을 확보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와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 등 국회 심의에서 쟁점이 된 원전 예산을 모두 지켜내 에너지 산업의 백년대계를 마련했습니다.
대구 도축장 폐쇄에 대비한 안동 도축장과 육가공장 증축 사업, 울릉군 생활필수품 운송지원 등 정부안에서 빠졌던 현안사업도 추가로 반영됐습니다.
[ 심영재/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SOC 사업이 대폭 확충되었습니다. 그리고 철강 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구축,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등 경북 미래 먹거리 신규사업 추진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녹록치 않은 재정여건에도 대구시와 경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현안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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