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동지' 올 겨울 최고 한파...주말까지 추위 계속
공유하기
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12월 22일

[앵커]
절기상 동지인 오늘, 대구와 경북에도 극한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달서구 대성사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모자와 목도리,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사람들.

동지 맞이 팥죽을 먹기 위해섭니다.

강추위 속에 시민들은 새벽부터 만든 팥죽과 시루떡을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눴습니다.

[서희선/대구 달서구 송현동]
“동지 팥죽 한 그릇 먹고, 이렇게 여러 사람하고 만나고 이러니까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북극 한기와 칼바람에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의성 영하 14도, 영주 영하 13.2도, 안동 영하 11.9도 등 영하 14도에서 영하 8.3도 분포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한낮 기온도 안동 영하 4.8도와 대구 영하 2.8도, 포항 영하 1.5도 등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며 동장군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대구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영애 / 대구기상청 예보관]
"오늘 아침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습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24일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계속되는 한파 속에 경북에서는 11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고,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도 28건이 잇따랐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영상취재 - 권기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