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 톡톡 순섭니다.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 대구의
국내 최초 기록을 소개합니다.
시행착오 끝에 새로운 작물 핑거라임으로
꿈을 이뤄가고 있는 청년 농부와 일흔의 나이에 창업을 시작한 책방지기의 이야기까지.
지역의 SNS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구의 마스코트 귀염둥이 달쑤가,
음악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 최초인 대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먼저, 인기 스포츠 야구입니다.
1899년, 대구에서 생활했던
선교사 브루엔이 쓴 책을 보면,
한국 야구의 원조가 대구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한국말을 할 줄 몰랐던 브루엔 선교사였지만,
어린 소년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방망이 쓰는 것을 어려워하자, 테니스 라켓으로 소년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또,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은
한국 최초로 지은 팔각형 야구장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유일한 구기종목, 족구입니다.
1960년대 후반, 대구 제 11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활주로 주변에서 배구 네트를 두고 공을 이용해 경기를 한 것이 족구의 시초인데요.
이후 육, 해군, 그리고 민간에까지 퍼져 나간 족구는 현재 인기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지막은 대한민국 프로 축구 역사상 최초의
시민 구단으로 창립된 대구 FC입니다.
대구FC는 2002년, 다수의 시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프로 스포츠팀, 시민구단으로 그 시작을 알렸는데요.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 대구답게,
다양한 최초 스포츠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길쭉길쭉한 이 과일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핑거라임!
주로 열대지방에서 재배되는 핑거라임은
아직은 낯선 과일이지만 점점 인기를 끌면서
비싼 가격에 팔리는 이른바 고소득 작물
새콤달콤 핑거라임을 영천에서 키우고 있는
이 청년 농부는 청년 후계농에 선정된 뒤 남들이 잘 가지 않은 핑거라임 재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종자 사기를 당해 농사를 망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난관들을 하나둘 극복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힘도 난다는 청년 농부,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우리 농촌을 지키고 싶다는 그의
꿈이 실현되길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남들은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 일흔에
동네 책방을 시작한 책방지기를 소개합니다.
대구 앞산 카페거리에 있는 시집 전문 책방, '산아래 시'를 운영하고 있는 이동림 씨는
시인들에게 시집을 받아 판매하는
시집 전문 위탁 판매로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시인들이 펴낸 보석같은 시집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일흔의 책방지기.
버스와 지하철에서 사람들의 손에
스마트폰 대신 시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책방지기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NS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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