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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요동...TK 희생 압박에 물갈이 폭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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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3년 12월 15일

[앵커]
내년 총선을 석 달여 남겨두고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지와
이준석 전 대표 탈당과 신당 창당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공천 과정에 TK 현역 교체 폭이 훨씬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열린 비상 의원 총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됐고, 찬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직접 이름을 거명한 분도 있고 기준을 이야기한 분들도 있는데 여러 가지 의견을 들었습니다".

의총 직후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주류 출신이 아니라고 비토하는 부류들은 코메디 대행진 하는 건가, 자기 지역구 사정 때문인가라며
사욕을 버리고 정신들 차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새 비대위원장은 내년 총선 지휘는 물론
공천의 기준과 방향을 잡는 만큼 TK 공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에다 이미 친윤계 핵심인 부산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하고 울산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데다 추가로 친윤계나 중진 의원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가 이어지면 TK 정치권에 대한 희생 내지는 쇄신 압박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지난 총선 수준의 현역의원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TK 현역 의원 가운데 공천 안전 지대가 극히 일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현/정치평론가(경일대 특임교수)]
”일단 역대 총선에 비해서 절대 적지 않고 아마 평균 이상은 될 거라고 보입니다. 다만 지난 총선과는 좀 다른 게 그때는 우리 어떤 중앙 정치권이나 또는 우리 청와대 대통령실의 어떤 그런 추천 인사들이 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좀 가시화돼 있지는 않은 상황이죠“.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전, 현직 참모진과
장, 차관 인사 십여명이 TK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지 관심이 쏠립니다.

또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직전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났고 새로운 비대위와의 대화의 여지는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오는 27일로 예고된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현실화할 경우 전체 총선 구도는 물론 TK 판세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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