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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병,'신청사 이전'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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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12월 13일

[앵커]
내년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 병 선거구는
예상대로 대구시 신청사 이전 문제가
표심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 이준석 신당이 창당되면 국민의힘 보다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탈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TBC와 영남일보가 함께 마련한 달서 병
여론조사 결과를 권준범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대구시 신청사 이전이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달서구 병 유권자 가운데
76%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CG]이 문제로 일찌감치 맞붙은 두 후보,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시장의 지지율 격차는 고작 1% 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cg] 지역별로 보면, 신청사가 들어서는 두류동을 포함해 인접해 있는 성당동과 감삼동에선
권영진 전 시장이 우세를 보였고, 본리동과 본동, 송현동에선 김용판 의원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cg]현역 교체 지수에 대한 조사에서도
새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이
두류동과 성당동, 감삼동에서 더 많이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좌초될 뻔한
대구시 신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책임론이
현역 의원에게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건 이준석 신당입니다.

[cg]신당 창당 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국민의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cg]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8%가 넘어갔고,
국민의힘은 10%, 무당층에서는 28%가
이준석 신당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문제는 이준석 신당에서
달서구 병에 후보를 내놓을 수 있느냐 하는 건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대구 달서구 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유무선 ARS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4% 포인틉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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