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산시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광역철도와 연계한 순환 철도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지난 1월 착수한 기본구상 용역에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는데, 앞으로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비롯한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스타디움에서 경산시 옥산동을 잇는
유니버시아드로입니다.
대구 시지부터 경북 경산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늘 차량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산지구 등 경산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교통량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경산시는 지난 1월 착수한 철도망 구축 용역 결과 두 가지 노선에 대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CG-IN] 첫 번째 노선은 도시철도 2호선과 광역철도를 연계한 것으로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서 대구스타디움, 경산역, 경산시청 임당역까지 이어지는 13.3km 철도입니다.
두 번째 노선은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에서
경산산단, 하양 동서오거리, 경산지식산업지구까지
연결하는 순환선입니다. [CG-OUT]
대구도시철도를 중심으로 경산을 순환하는 모노레일과 트램 등을 연계 운행하는 형태로
두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이 각각 0.71과 0.9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업비는 1조 3천8백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며
2035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문제는 천문학적 규모의 사업비인데,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국비를 최대 70%까지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현일 / 경산시장]
"경산이 이제 인구가 30만 명입니다.
30만 도시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 매진하겠습니다.
오늘 용역 발표 후에 부처와 협의해서
원만히 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대구도시철도 일부 연장 등 대구시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이용객 추이와 운영 적자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클로징]
"인구 30만을 바라보고 있는 경산시가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 가운데 도심을 순환하는
철도망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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