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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경북 선전..제도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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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12월 08일

[앵커]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 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1년이 돼 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북의 모금액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보다
활성화되려면 법인 참여와 상한액 확대 같은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도내 시.군에서 고향사랑기부가 가장 활발한 곳은 예천군입니다.

지난 달까지 4천여 명이 참여해
모금액이 8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하고
답례품으로 예천군 쇼핑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출향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학동/ 예천군수]
"예천 농산물을 판매하는 예천장터 쇼핑몰이 있습니다. 거기서 (답례품으로) 포인트를 드려서 많은 상품을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부하시는 분들한테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경북의 전체 모금액도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상위 수준입니다.

행정안전부가 더불어민주당 양금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고량사랑기부 현황을 보면
10월 말까지 경북의 기부금액이 39억원을 돌파했습니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인천을 제외하면 기부금액이 가장 많습니다.

경북도와 시.군은 다양한 답례품을 개발하고
SNS를 통한 소액기부 캠페인과
고향사랑박람회 참여등 고향사랑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임휘승/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소액기부 문화를 좀 확산해야 됩니다.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빵이라든지 답례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SNS라든지 젊은 층 인스타그램이라든지 이런 쪽에 더 활성화
시키고..".

올해 말까지 10만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에서 전액 세액 공제를 받고 3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지역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고량사랑기부제가 지방을 살리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주소를 둔 지자체에 기부하거나 법인 참여, 기부 상한액 확대를 비롯해 민간단체 플랫폼 참여까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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