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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정시 지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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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12월 08일

[앵커]
지난달 치른 대학 수능시험,
예상대로 모든 영역이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나온 수능 성적을 토대로
정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대학별 반영 요소와 비율을
꼼꼼히 비교해 준비해야 합니다.

첫 소식,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9시, 수능 성적표 배부가 시작되자
교실은 무거운 침묵 속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가채점을 통해 원점수는 알고 있지만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 점수와 백분위, 그리고 영역별 등급은 당락을 가를 중요한 잣대입니다.

[백서진 / 대구여고 3학년 수험생]
"마지막 모의고사 때 한 번 최저(학력기준)를 못 맞춰서 좀 불안했었지만 그래도 수능 때 최저(학력기준)를 잘 맞춰서 수능 끝나고 면접도 보고..."

[엄세정 / 대구여고 3학년 수험생]
"시험 자체는 어려웠는데 9월 모의평가와 기조가 비슷하게 나와서 모의평가 분석을 좀 확실하게 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성적이)
나왔던 것 같고."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능은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 모두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16점이나 올랐고
영어 영역 1등급 비율도 4.71%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상위권 대학의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환 / 대구여고 3학년 부장]
"수능 최저(학력기준)를 못 맞춘 학생들이 특히 아까 말씀드렸듯이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상위권 아닌 학생들 같은 경우는 의외로 수능 최저(학력기준)를 잘 맞춘 학생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정시 지원 전략의 핵심은 대학별 반영 요소와 비율을 꼼꼼히 분석하는 건데,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모집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이수교 / 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수능 성적이 적용되는 영역별 (비율),
어떤 과목들이 적용되는지, 그리고 각 과목별로 반영 비율 이런 부분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예상과 달리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재수를 염두에 둔 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구 경신고를 졸업한 이동건 씨가
449점으로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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