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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속 마약, 국제 공조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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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12월 08일

[앵커]

5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태국에서 국내로 반입하려한 일당이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유아용품 속에 필로폰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는데, 국제 공조 수사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에서 한국으로 발송된 국제 우편물입니다.

내용물은 로션과 목욕용품 등 유아용 제품 세트.

그런데 아기 피부에 바르는 파우더 제품의 뚜껑을 열어보니 하얀 색 가루의 필로폰이 나옵니다.

필로폰 172g, 5천 7백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검찰에 붙잡힌 마약 밀수 일당 5명은 이처럼 국제 우편물 속에 필로폰을 숨겨 국내에 반입하려 했습니다.

매달 10kg 필로폰을 태국에서 들여오려던 이들의 계획은 한국 검찰과 태국 마약청의 국제 공조 수사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등 첨단 수사 기법을 동원해 국내에 있는 조직원 3명을 검거한 뒤 공조 수사로 태국에 숨어있던 2명도 붙잡았습니다.

검찰은 일당 5명을 모두 구속 기소하고 앞으로도 조직적인 마약 밀수와 유통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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