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찍 찾아온 추위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겨울을 준비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난방용품과 의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가 겨울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 가전 매장입니다.
전기요와 히터를 포함해 이른바 겨울철
난방 지킴이가 다양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한낮에는 포근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용품을 사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난방비 폭탄을 피하기위해 안전장치가 적용된 절약형 제품이 단연 인기입니다.
[정용희 / 대구시 만촌동]
"올해는 가스요금을 더 걱정하죠.
많이 높아지고 하니까, 그러니까 전기를
더 쓰고 있어요. 전기요 괜찮은 게 있으면
한번 볼까 싶어서 나와봤습니다"
[TR]
대구에 5개 점포를 둔 한 대형마트의 경우
온수매트와 전기요를 비롯한 난방용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TR]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습기는 165%나 많이 팔렸고, 온수매트와 전기요도 1년 전에 비해
10~20% 정도 늘었습니다.
[김현우 / 대형마트 가전제품 매니저]
"전기요 같은 경우에는 더블보다는 싱글을 많이 선호하고요, 아무래도 전력 소비효율이 좋기 때문에 고객님들이 많이 찾는 편입니다."
백화점에도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방한복 같은 의류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0% 늘었고, 담요를 비롯한 침구류도
일부 물량은 재고가 달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의류를 중심으로
난방용품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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