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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공급망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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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12월 06일

[앵커]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들이 올들어
국내외 여러 변수를 맞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국 의존도를 벗어난 공급망 확보와
생산처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공 행진을 거듭하던 이차전지 소재 수출은
올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기업들이 생산 속도를 조절하면서 관련 소재 수출이 큰 폭으로 줄고, 중국 시장 침체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체기를 벗어나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는 1,600억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1,5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차전지 중간 소재 공급의 3분의 2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이차전지 원료부터 소재까지 독자적인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국내 공급망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법안 마련과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도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박재범 /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력을 좁히거나 격차를 늘릴 수 있는 그런 지원 정책들이
산업정책 측면에서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또 글로벌 무역환경의 지리경제학적 분절화가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신성장 산업 발굴과
맞춤형 인재 육성은 현안 과제로 꼽혔습니다.

[이재민 /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신규 산업의 어떤 구축도 필요합니다.
이차전지 관련해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와 관련된 자체적인 인력 확보와 외부에서도 인력을 수혈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지역 수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산업 재구조화도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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