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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초복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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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4년 07월 20일

오늘은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입니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가운데
곳곳에서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겼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체감온도가 40도를 오르내리는
건설현장, 땀이 비오 듯
흘러 내립니다

불타는 듯한 열기를 막아볼까
주전자로 찬물을 끼얹어 보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금새
물기가 말라 버립니다

초복 무더위와 맞서 싸우는
근로자들은 이열치열의 의미를
몸소 체험합니다

근로자/화성산업 아파트 제1공구
"작업하다보면 더위잊고 보람"

삼계탕 전문점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뜨거운 음식으로
다스리려는 이들로
넘쳐 났습니다

복날 먹는 보양음식은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 동안
더위를 이기려는 음양오행의
원리를 따른 것입니다

박희태/대구시 태평로1가

(스탠드 업)
주부들은 삼계탕과 오리탕처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보양음식을 장보느라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삼계탕용 닭은 오늘 하루
평소의 6배가 팔려나가
일부 품목이 품절됐고 수박도
평소의 8배가량이 팔렸습니다

웰빙열풍을 타고 동충하초나
셀레늄을 먹인 닭고기,
유기농 수박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1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 탓인지 올 초복은
어느 때보다도 더위를 이기려는
움직임이 부산했습니다

TBC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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