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구에 '2조 5천억원' 투자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11월 27일

[앵커]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인 엘앤에프가 대구에
2조 5천 5백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
대구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소재기업과
관련 시설들로 빠르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엘엔에프 3 공장입니다.

착공 1년여 만에 공장 건물이 먼저 완공 돼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동시에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무려 2조 5천 5백억원, 지역 기업으로는
최대 투자 금액입니다.

[류승헌 / 엘엔에프 부사장]
"소재 국산화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 있고, 특히, 이 국산화를 통해서 양극재와 음극재가 국내에서 생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탠딩]
" 새로운 공장이 들어설 곳은 3공장과 인접한
5개 블록으로 55만 8천여 제곱미터, 무려 17만평 규몹니다. 엘엔에프는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 투자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cg] 신규 시설에서는 차세대 음극재와
LFP 양극재 등이 생산될 예정인데, 1,2,3 공장과
함께 국가산단 산업용지의 14.4%를 차지합니다.

여기에다 미래첨단소재와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국가산단으로
모여들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out]

대구시는 오는 2026년까지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해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엘앤에프가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필요한 것은 다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엘엔에프는 이번 대규모 추가 투자로
9조 5천억원의 연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