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대구의
최저기온이 25.3도를
기록해 올들어
두번째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월드컵 경기장과
신천 둔치 주변에는
밤 늦도록 더위를 쫓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한 가장은 더위에 아예
웃옷을 벗어버렸습니다.
33도까지 치솟은 한낮의
찜통더위는 한밤이 됐지만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000-대구시 시지동]
"저녁 먹고 나서 너무 더워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돗자리를 펴놓고 가져온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가족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다 보면 더위는 저만큼
달아납니다.
[000-대구시 시지동]
"답답해서 산책겸 해서 나왔습니다."
[구성:춤-렉시의 걸스:7초]
어린 딸의 즉석 공연에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한낮의 더위로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청량제가
따로 없습니다.
[000-대구시 대명동]
"음식 좀 싸서 왔어요. 가족들하고 함께 먹고 기분 좋네요..."
한쪽에선 걷거나 달리는
등 더위를 쫓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올들어 두번째로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잠못 드는 밤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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