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실 금고 구조조정을 포함한
새마을금고 경영 혁신안이 최근 나오면서
지역 금고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마을금고 경영실태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 금고 10여 곳이 경영개선 요구나
권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동구 A 새마을금고는 부실 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5%를 넘어 새마을금고
중앙회로부터 경영개선 요구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근의 B 새마을금고도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조합원 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집단대출 관련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자산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 새마을금고 관계자]
"동네 자체가 아파트 짓는다고 다 뜯어버려
그 충격이 크다고 하네요. 그런데 (자산)규모가
크고 전문성이 있어야 해요. 전문성이 떨어져서
그렇죠."
[TR]
올 상반기 기준 새마을금고 경영실태 평가에서 경영개선 권고를 넘어 요구를 통보받은 금고는 대구에서 2곳,
다른 금고 2곳은 자산 건전성 부문에서,
나머지 1곳은 자본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4등급을 받아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는 7개 금고가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TR]
이 가운데 3곳은 자본 적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았고 2곳은 자본 적정성이 위험한 5등급,
2곳은 자산 건전성이 모두 취약한 4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CG]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담부서를 꾸려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더 이상 존속이나 영업이 어려운 금고는 신속하게 합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실금고가 합병되더라도 고객 예·적금과 출자금은 전액 보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고되면서 지역 새마을금고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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