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 톡톡 순섭니다.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포항의 고찰 오어사를 소개합니다.
평균 졸업생 연령 70세, 대구 내일학교의 졸업식부터 울진군의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까지.
지역의 SNS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포항시 오천읍 운제산에 가면 오어사란
절이 있습니다.
신라 26대 진평왕대에 창건된 이 사찰은
혜공와 원효, 자장과 의상 등 신라의 4대 성인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어사에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52호 대웅전과 원효대사가 쓴 것으로 알려진 삿갓 등
귀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절 밖이 더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어지란 저수지를 낀 둘레길을 걸다 보면
산림욕을 할 수있는 메타세쿼이아 숲도 나오고
곳곳에 쉼터도 있어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자장암까지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면 왜 이곳이 포항 12경에 뽑혔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포항의 풍경 맛집
오어사를 찾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졸업생 평균 연령 70세, 대구 내일학교에서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학력 인정 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대구 내일학교에서는 초등과 중등과정이 개설돼
지금까지 졸업생들을 배출해 왔는데요.
가난해서 또는 여자라는 이유로 지난 날
배울 기회를 놏쳤던 졸업생들은 쉽지 않았던 늦깍이 학생 생활을 돌아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남은 인생 건강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아가겠다’는 최고령 졸업생의 졸업 소감은
잔잔한 여운을 남겨줬는데요.
배움에는 나이도 늦음도 없다는 말을 잘 보여준
대구 내일학교의 졸업식 현장,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먼저 인사해요”
웃으며 먼저 인사하는 울진군의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알고 계시나요?
울진을 방문한 외지인이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기 위해 시작된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은 울진군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여자 1(젊은이)
"군청에 가니까 직원들이 먼저 인사를 해주셨고
오히려 정감 있고 저도 덩달아 밝게 인사를 하게 되더라고요"
여자 2(할머니)
"서로 인사하는 게 얼마나 좋아요 울진 사람들은
조금 톤이 무뚝뚝하기 때문에 서로가 웃으면서
인사하면 좋죠"
돈도 필요 없고 시간도 크게 안 드는
인삿말 하나로 사람들 사이가 가까워지고
세상도 좀 더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소와 함께 먼저 건네는 인사,
오늘부터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SNS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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