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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과메기...구룡포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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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23년 11월 18일

[앵커]
어느덧 겨울 문턱에 들어서면서
과메기가 돌아왔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오늘 포항 구룡포에서
과메기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초고추장을 듬뿍 찍은 도톰한 과메기를
입안 가득 밀어 넣습니다.

한 해를 기다려 만난 겨울 별미,
가족,친구들과 마주앉아 젓가락을
바쁘게 놀립니다.

[울진군 주민]
"먹으면 먹을수록 입에 달라붙고 20년 전부터 과메기를 먹기 시작했는데 피부가 보들보들하고...”

배춧잎과 미역으로 싸 먹고 김과 파도 곁들이며
먹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과메기 예찬론자들입니다.

[대구 달서구 주민]
"고소하고 담백하고 피부에도 좋다고 하고..."

[대구 달서구 주민]
"맛있어요, 진짜로...과메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일부러 포항까지 왔어요."

푸른 바다를 마주한 항구에
축제장이 들어섰습니다.

포항 구룡포에서 이틀 간의 일정으로 막이 오른
과메기 축제에 산지 과메기를 맛보려는 이들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칠곡군 주민]
"이 때는 꼭 와요. 축제니까 신선하잖아요."

[포항시 오천읍 주민]
"어려서부터 밥반찬으로 과메기를 먹어서
그래서 구룡포 오면 신선한 과메기를 먹을 수 있어서..."

축제와 함께 과메기철도 본격 시작됐지만 재료인 꽁치 어획량이 줄고 인건비도 뛰면서 업계 표정은 밝지 못합니다.

[이주영/포항 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
“가격은 작년과 똑같은데...올리면 소비자가 비싸다 할 거고 그래서 못 올리고 그냥 그대로
팔고 있습니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고 있고 방사능, 세균 등 검사를 거쳐서 출하하고 있습니다. 영양 많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 많이 드시면 되겠습니다.”

찬바람과 함께 돌아온 과메기가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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