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정 사상 최다 의원이 공동발의한
달빛내륙철도 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어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대구시청을 찾았습니다.
홍준표 시장을 만나기 위해섭니다.
야당 원내대표와 여당 소속의 광역 단체장,
첫 인사부터 '단절된 동서'가 주제였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버님 고향이 선산이고, 어머니는 칠곡군인데, 제 처갓집은 호남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나하고 비슷하네..."
홍 시장은 홍 원내대표에게
달빛내륙철도 특별법 연내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하루 전에 가야 하고 복잡하잖아요. (광주.호남에서도) 1시간 거리로 TK신공항으로 와서 바로 해외로 나갈 수도 있고..."
홍 원내대표는 홍 시장에게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우리 당 의원이라서, 위원장한테 이번 특별 법안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얘기했습니다."
두 사람은 달빛내륙철도를 고속철이 아닌
'고속화 일반철도'로 건설하는 건 관계없지만 반드시 복선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TR]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총 연장 198킬로미터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면제를 담은 특별법에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여.야 의원들이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4조 5천억원이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만큼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해 정부 설득과 물밑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