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이준석 전 대표 지역구 없이 시민 만나겠다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11월 14일

[앵커]
여권의 대구지역 현역 의원들이 요즘 좌불안석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하면
대구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
어느 지역구가 될 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출마를 고민하는 건 명분 때문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아마 신당을 한다고 하면 대구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선택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절대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관심은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어디에
출마하느냐로 쏠립니다.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대구에 출마한다면
'가장 나쁜 사람',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붙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을 겨냥한 말입니다.

[cg]
이 전 대표는 기자와 만나 대구에 출마하게
된다면 지역구를 정하지 않은 채 시민들과 계속 만날 거라면서, 혼자 내려오지는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국민의힘 공천을 지켜보며 명분과 당선 가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cg]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18대 총선에서
대구에 친박연대 바람이 분 것은 공천 학살과 박근혜 의원 존재감 때문이었다며, 이준석 신당은 대구 민심을 가져갈 만한 요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영향력이 적지 않은
이 전 대표의 등장만으로도 현역 의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주엽 / 정치평론가]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치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구 출마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겠지만,현역 의원에게는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스탠딩]
"아직까지는 모든 게 가정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가정만으로도 지역 정치권에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