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포항에
대규모 연어 양식 클러스터가 들어섭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어를
연간 1만톤 가량 대체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세계적인 노하우를 가진 노르웨이 기업도 참여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바다와 맞닿아 있는 포항 장기천은 담수와 해수를 오가며 서식하는 연어 생육에 적합한 곳입니다.
연어 치어방류와 함께 매년 연어가 산란을 위해 찾아옵니다.
이 장기천 일대에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들어섭니다.
4백억원을 들여 먼저 축구장 4개 크기인,
2만 8천여 제곱미터에 스마트 양식기반 시험시설을 만듭니다.
또 배후부지 19만 5천여 제곱미터에 연어 양식과 가공처리 시설, 사료 공장을 조성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식 연어를 생산하고
노하우를 가진 노르웨이 기업이 직접 대서양 연어 수정란을 들여와 부화와 양식 기술을 제공합니다.
[로즈마틸슨 / 노르웨이 대사관 참사관]
"대한민국은 양식업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쌓아왔고 노르웨이는 양식업을 발전시킨 역사가 매우 깁니다. 그래서 양국간의 관계가 상호보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양오염이 없는 순환여과 시스템과
인공 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양식 표본 모델을 연구개발할 계획입니다.
[조승환 / 미래아쿠아팜 대표]
"각종 첨단여과설비를 통해서 사료찌꺼기나 어류의 배설물 이런 것들을 여러 단계를 거쳐 완전히 순환 여과를 통해서 깨끗한 물을 만들고 해양 오염이 없는 깨끗한 물만 배출하게 됩니다"
스마트 시험시설이 들어서는 2025년에는
연간 천톤, 배후부지가 완공되는 2033년에는
국내 수입량의 14%인 연간 만톤, 천 3백 억원어치 연어를 생산 할 수 있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
"연어를 국내에서 양식해서 수입을 대체함으로써 우리 어업도 새롭게 발전을 하고 특히 우리 포항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세계 연어시장 규모는 60조원.
포항에서 양식된 연어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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