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유일의 향토백화점, 대구백화점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윤곽은 한 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동성로 상인들은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백화점은 최근 공시를 통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사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CG]
경영권 지분 매각 언론 보도와 관련해
최대 주주에 확인한 결과 매각 주간사가
예비 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를 개시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CG]
또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안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병원과 대학 등을 보유한 차바이오그룹에서
매각 관련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매가는 주당 3만 원 선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성로 상인들은 그동안 침체됐던 상권 활성화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 이준호 / 동성로상점가상인회 회장]
"대구백화점(본점)이 지금 2년 넘게 폐점된 상태인데 뭔가 활용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대구백화점이 지역 고용 창출과 유일한 향토백화점이란 상징성을 고려하면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매각 사실이 알려진 이후
대구백화점 주가는 한때 20% 넘게 올랐다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80년 역사를 가진 대구백화점이
동성로 본점 매각 무산이후 이번 경영권 지분
매각 성사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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