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 톡톡 순섭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양복을 만드는,
포항의 양복 재단사를 소개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로 돌아간 경주
관광객과 이웃에게 꿈과 소리를 선물하는
보청기 회사 대표까지.
지역의 SNS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포항에는 50년이란 세월을 자랑하는 양복점이
있습니다.
권창화 재단사는 양복점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현재까지도 포항의 대표 맞춤 양복 장인으로 건재하고 있습니다.
기성복에 밀려 한때 포항 시내에 150곳이나
됐던 양복점이 거의 다 사라졌는데 어떻게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젊은 시절 재단 일을 할 때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 주눅도 들었지만,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옷을 만드는 일은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고귀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양복은 한 사람의 명성에 걸맞은 예술 작품이라는 신념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양복을 만들고 싶다는
권 재단사,
이 시대의 진정한 장인이 아니실까요?
경주시가 1990년대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인기그룹 지오디의 데니안 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힙합 소년!
더듬이 머리가 참 인상적인데요~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커다란 농구복을 입은 소녀도 그 시절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합니다.
두 친구는 가을을 맞아 경주에 여행을 왔는데요!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불국사에서 역사 공부도 하고, 가을바람을 맞으며 연날리기와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놀이를 하고요.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성동시장에선, 다양한 먹거리로 먹방도 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왜 90년대 분장을 해서
경주 관광 홍보에 나섰는지, 궁금하네요
대구시 남구에서 꿈과 소리를 선물하는
명품 이웃을 소개합니다.
보청기 회사 대표 김문락 씨는 청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해 주는 등, 10년 넘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청각 장애인도 멋진 야구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이들에 대한 후원도 든든하게 하고 있는데요.
그는 나누면 배가 아니라 10배, 20배나 된다고 합니다.
이젠 국내를 넘어 동남아에도 소리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웃과 관계에선 소통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소리가 필요한 이웃들이 있는 한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건넬 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SNS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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