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회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습니다.
경북교육청이 교권 회복 캠페인을 전개하며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안재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육기획 필러)
이른 아침, 안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모였습니다.
각자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출근하는 교사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장미를 건네며 응원 메시지를 전합니다.
[최진아 / 학부모]
“저희가 아침에 잠깐 하는 캠페인이지만 선생님들 하루에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고 행복한 순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회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자 교권보호를 위한 '모두의 학교’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달 SNS를 통한 사진 인증 캠페인에 이어
다음 달 '교권회복 4행시 릴레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민주 / 안동 송현초 교사]
“교육청에서도 계속 관심 가져 주시고 정책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일으켜 주시려고 노력하시고 또 학부모님들도 실제로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고요 이런 깜짝 이벤트까지 해주셔서 아침부터 감동이고 힘이 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
최근 4년간 경북도내 교육활동 침해 관련 신고 건수는 448건이고 올 상반기에만 91건에 이릅니다.
이같은 교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학생생활규정 예시안과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하고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교사 1인당 심리치료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열어 심리 상담과 법률 상담을 지원합니다.
[임종식 / 경북 교육감]
“(교권을) 침해당했을 당시가 참 힘듭니다. 교육청에서는 긴급 지원단을 조직해서 바로 현장에 투입해서 선생님들을 도와드릴 계획이고 선생님들 상담이나 치료지원 그리고 여러 가지 연수를 통해서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북교육청의 교권 회복 노력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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