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지역 프로야구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APBC가 오는 16일 개막합니다.
일본을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설욕을 위해 훈련에 여념이 없는데요,
남효주 기자가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제법 차가워진 바람 사이에서도 훈련에 한창인 선수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APBC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류중일 감독은 일본을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았습니다.
[류중일 / APBC 대표팀 감독]
"이번에 일본 대표팀이 아주 좋아요. 투수도 좋고 잘 치는 타자도 많고. 우리 선수들이 이런 선수들이랑 경합을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 승패보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28년 올림픽에 맞춰 젊은 선수들의 경험과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중일 / APBC 대표팀 감독]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의 향연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세계대회 때 좋은 경험이 되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네 번째 태극마크를 달게 된 삼성라이온즈의 투수, 원태인은 대표팀 승선 자체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태인 / APBC 대표팀 투수]
"언제나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정말 저에게 영광
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WBC 설욕을 다짐한 원태인의 목표는 우승.
[원태인/ APBC 대표팀 투수]
"다시 한번 야구붐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시작점은 아시안게임으로 만든 것 같은데 그걸 이어가려면 이번 대회도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자 원태인, 김성윤, 김지찬이 포함된
APBC 대표팀은 16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7일 일본과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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