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BC는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부터 의원 정책지원 기능이 크게 강화되면서 행정사무감사와 예결산 심의과정에 집행부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순서로 경북교육 현안과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경북교육청 행정 사무감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의원들은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교권 회복과 학교 폭력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권광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교원은 전국 교사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어 사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는 문제 행동 학생을 교사가 교실 밖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까".
[황두영/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학생들, 학부모, 학교 선생님들 간에 소통 부재가 아니고 단절입니다. 그 (대책) 방안 제시를 한번 말씀해 주십시요".
고교평준화로 인한 학력 저하와 학생 배정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배진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
"경북에 있는 183개 고등학교가 전국 2500개 고등학교 안에 (학력 순위) 50위 안에 들어가는 학교가 두 개 밖에 없어요".
[손희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
"포항 시민들이 학력 하향 평준화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알고 계셨다면 (그동안) 포항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이고요".
도내 다른 지역 시.군에 진학한 고교생 주거 안정과 이동수단 대책, 그리고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무상 교육 문제점도 따졌습니다.
[박채아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도내 타 시.군) 이동하는 학생들이 어떤 교통수단으로 가는지 기숙사에 들어갈 수도 있고 자취를 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부모와 떨어져 있는 학생들이 심리적 상태는 어떤지에 대한 조사가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
[김홍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
"(외국인 직업계 고교) 유학생 받아들인다고 말씀하셨죠. 우리가 다른 국가의 아이들을 무상 교육을 시켜줘야 됩니까. 의무가 있나요".
또 미활용 폐교와 복합학교 시설 대책 등
교육 현안들을 지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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