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와 산하기관, 대구교육청에 대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대구경북영어마을 보조금 관리 문제와 신공항 건설 갈등 관리 등 굵직한 현안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행정감사 내용을 서은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구경북영어마을,
대구시와 각 구,군이 예산을 지원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체험 교육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지난 4월 대구시 감사에서 영어마을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과 정산에 위법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돼 올해 체험학습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혈세 4~5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보조금을 관리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
"단순히 1~2년의 문제가 아닌
2016년부터 꽤 장기간 있었던
보조금 문제였기 때문에 더욱 대구시의
관리가 부족했다는 부분에 아쉬움이 남고요"
대구시는 관리 부실을 인정하면서
내년에 다른 사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신규 사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기찬 /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
"영어마을 체험을 하지 않고도
원어민 교사나 아니면 시에서 하고 있는
듣기 사업 등을 통해서 다양하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의원들은 신공항 건설의 첫 단추인
특수목적법인 설립의 차질 없는 구성과
의성 제2화물터미널 배치와 관련해
적극적인 갈등 관리를 대구시에 주문했습니다.
[박창석 / 국민의힘 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
"사업을 하면서 편리성이나 이익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보다는 합의에 따라서
가는 게 다른 불씨를 없애는 것이고..."
또 서대구 염색산단 악취 민원과 물산업클러스터 분양률 부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클로징]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대구의 굵직한 현안 사업과 민생 정책이 제대로 검증할 수 있게 시민 의견과 제보도 필요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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