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일곱달 만에 대구를 찾아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공식 일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예방했는데, 총선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현직 대통령 만남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 앞에서
윤 대통령은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이렇게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칠성시장에서 소머리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달성군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달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10여 일 만에 이뤄진 두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한 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비공식 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부정부패를 추방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정부는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질서, 화합이란 3대 정신과 바르게살기운동이 지향하는 목표와 가치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스탠딩]
"칠성시장에서 이 곳 달성군까지,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강서 보궐 패배 후 이대론 안된다는 절박함도 읽힙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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