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6년이 다 돼갑니다.
당시 진앙지였던 흥해읍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양한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전체 30개 사업 가운데 17개가 완료됐고
11개는 내년에 마무리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포항 강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아파트 단지가 있던 자리입니다.
이곳에 흥해특별재생사업으로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섰습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00여 제곱미터 규모에 수영장과
탁구장, 체력단련실, 다목적 체육관을 갖췄습니다.
[ 신양순 / 포항시 흥해읍 주민 ]
"(아파트가) 완파되고 주민들은 다 떠나고 그래서 시에서 이 자리를 매입해서 우리 흥해읍민들이 이용하라고 수영장과 헬스장,배드민턴장을 만들어줘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저도 수영장에 몇번 다녔습니다.너무 감개무량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또 작은 도서관과 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도 들어서 소통과 화합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지영 / 포항 흥해읍 어린이집 원장 ]
"(도서관이) 바로 옆에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에, 이제 제한 없이 자주 드나들 수 있고 또 책도 다양하게 많이 있어서 아이들 체험에 더 좋을 것 같아요."
지진 피해를 입은 다른 아파트단지 자리에는
평소에는 체육.복지시설로 쓰고 재난이 발생하면 300여 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건립됐습니다.
도시 재건을 위한 흥해 특별재생사업 30개 가운데
17개는 완료됐고, 공공도서관과 트라우마센터 등
11개는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
"우리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함께 체육활동을 하면서 우리 지역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그런 에너지를 불러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이와함께 지진피해 세대에 특별공급하기 위해
최근 착공한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2개 사업도 후년에 끝납니다.
도시재건을 위한 특별재생사업이 착착 진행되면서
흥해읍이 지진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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