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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럼피스킨병 차단 총력.. 83만마리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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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10월 31일

[앵커]
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내륙에서 유일하게 청정지역으로 남은
경상북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사육 중인 소
83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에 나섰습니다.

이혁동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소 럼피스킨병에 경남마저 뚫리자
이제 내륙에서는 경북만 청정지역으로 남았습니다.

경상북도는 열흘 전 도내 가축시장을
모두 폐쇄하고 25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며
발생지역의 소나 분뇨 반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도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도 시작합니다.

정부에서 공급한 백신을 내일부터(오늘부터)
도내 22개 시.군에 배포하고 11월 초순까지
모든 농가 83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김철순 / 경북도 동물방역과장]
"50두 이상은 말씀드렸지만 자가 접종이고 50두 미만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11월 10일까지
(접종)완료할 계획이고 10일 완료하게 되면 항체 역가 기간이 약 3주입니다".

50두 미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지원반을 편성해 백신접종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직접 접종해야하는 전업농가들은
소의 피하 주사를 놓는데 최소 2-3일 정도 걸리고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나야 항체가 생기는 만큼 축사주변 소독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종효 /한우협회 경북지회장]
"백신 배분 받아 놓는데 3-4일(걸리고) 또 항체 생기는데 일주일 그러면 다 뚫립니다.
각 지자체별로 요청을 해서 모기 파리 잡는 살충제 (소독해야 ) 경북이 유일하게 살아남으려면".

경북도는 앞으로 열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소 사육농가에 방역 소독 강화를 당부하고
소독비 9억 7천만 원을 시.군에 긴급지원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경북이
럼피스킨병 확산에 맞서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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