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지역 학교 현장에서 AI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활용한 교육이 도입됐습니다.
2025년이면 종이 교과서를 벗어나 AI디지털교과서 시대가 열립니다.
달라진 학교 현장을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입니다.
학생들이 종이 교과서 대신 스마트기기를 보며 수학 문제 풀이에 한창입니다.
AI 인공지능이 개개인 역량을 파악한 뒤 문제를 제시하고 그에 맞춰 교사가 학습 지도를 합니다.
맞춤형 수업으로 수업 시간 노는 아이가 없다보니 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범년 / 대구 계성초등 5학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개념강의와 유형 문제를 통해 기본을 익혀갈 수 있어서 매번 수학 수업이 기대가 됩니다."
중학교는 한단계 수준높은 교육을 선보입니다.
작가를 꿈꾸는 학생 팀은 지역도서관 신간도서를 분석했는데 기술과학 분야 신간에서 수요가 가장 많았다며 나름의 의미를 더해 발표합니다.
또 여자아이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까지 각자가 관심있는 주제를 선정한 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김태영, 윤소정, 류은진 / 대구 덕화중 1학년]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서 주제를 여자 아이돌 나이로 했고 어떤 나이대 아이돌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많이 신기했고 어려웠는데 이런 걸 제가 하고 있으니까 뿌듯했습니다."
이같은 수업 방식은 2025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시작으로 모든 학교에서 보편화될 전망입니다.
[강은희 / 대구시교육감]
"앞으로 함께 살아갈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형태를 수업 안에 녹여냄으로써 아이들은 다음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충분한 디지털역량과 인공지능 활용·개발까지 가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구교육청은 2024년까지 관내 모든학교에 무선인터넷과 스마트기기 보급 등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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