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도내 취업 활성화를 위한‘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지역기업과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도입 2년 째인데 177명의 학생이
경북 중견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안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동차와 휴대전화용 플라스틱 사출부품을 생산하는 경산의 한 중견기업입니다.
연 매출 2600억 원 규모의 이 기업은 올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에 참여해 직업계 고등학생 2명을 채용했습니다.
채용된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초적인 내용을 배운만큼 업무 적응이 빨라 기업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영호-삼광 윈테크 전무]
“(올해 채용한) 친구들이 적응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에는 5명 정도를 더 충원을 해서 사출 금형 추가적인 부분에서 더 채용을 하고자 합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도내 취업을 활성화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올해 2년 째로
8개 기업이 참여해 177명의 학생을 채용했습니다.
경상북도와 경북교육청이 지역 기업을 선정해 채용 협약을 체결하고 채용설명회도 개최합니다.
1차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2주간 현장 적응에 필요한 예절교육과 안전교육 등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거쳐 현장에 투입하는데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성준섭 – 직업계고 학생]
“명장분들이 회사에서 지켜야 할 예절 같은 것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그런 걸 이 회사에 적용시키다 보니까 회사 분위기도 되게 밝아진 것 같고요. 엑셀 같은 것도 배워서 전산작업에 많은 도움이...”
경상북도는 지역 학생을 채용한 기업에 화장실과 기숙사 같은 편의시설 공사와 커피차 제공 등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합니다.
기업은 취업한 학생이 군복무후 재취업하면 경력을 인정해주거나 지원금을 주고, 지역 대학과 MOU를 체결해 취업 후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학사 수료를 통한 전문 엔지니어 양성을 지원합니다.
[허윤홍 / 경북도청 지방시대정책과 교육협력과장]
“(학생들에게)기술인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기업은 우수한 실무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내년에는 15개 기업, 2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
경북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이 지역 학생들의 도내 취업을 이끌어 지방 정주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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