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와 김천을 비롯한 경북의 지자체들이
육아 여건을 개선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 겁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에서 처음으로 구미시가
맞벌이 등 돌봄 취약 가정을 위해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열었습니다.
5살부터 초등학생까지 아픈 어린이가 있는
맞벌이 등 긴급 상황에 놓인 가정이 신청하면
병원 동행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허혜란 / 구미시 송정동]
"일을 하다 보면 (아이를 데리러 갈) 상황이 안될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 저희가 전화하면 금방 병원으로 데려다 줄 수 있다고 해서 어딘가 기댈 곳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아요."
아픈아이돌봄센터는 전문 요원이 전용 차량으로
아이 동행부터 진료, 귀가까지 모두 함께 하고, 필요한 경우 돌봄도 지원합니다.
[김창호 / 구미아픈아이돌봄센터장]
"아이가 아플 때는 굉장히 마음이 조급하거나 힘듭니다. 그럴 때 센터에 신청하면 조건 없이 아이들을 위해서 병원 진료나 긴급 돌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맞벌이 가정의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의 지자체들이 출산 장려와 함께 육아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섰습니다.
구미시는 365일 24시간 진료 받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진료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과
다양한 다자녀 지원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김천시도 저렴한 비용으로 산모와 아기가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산모.아기 돌봄 지원, 아동 출생 시 바우처 지급 등
지원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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