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사과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청송 사과가 유명세를 타면서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키와 가지를 작게 키우는 다축형 재배방식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산지 공판장 운영이
사과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안재훈 기잡니다.
[기자]
청송읍의 한 사과재배단지.
수확을 앞두고 막바지 손질이 한창입니다.
키와 가지를 작게 키우는 다축형 방식의 재배단지로 기존보다 생산량이 늘고 색이 잘 나는데다 농가 일손을 30%정도 덜어줘 일석 삼조입니다.
[윤 인섭 / 청송군 사과재배 농업인]
"햇빛이 잘 들어가고 바람이 잘 통합니다
사과 품질이 상단부터 하부까지 균일하고 인건비나 생산비가 30% 이상 절감되는 방식입니다".
청송군은 사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군내에
7개 농산물 산지 공판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가들이 출하한 사과는 공판장에서 경매를 거쳐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김만일 / 청송사과유통센터 농산물산지공판장장]
"경매장이 활성화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도매 상인들이 오셔서 많이 사 가고 있습니다. 입고를 해서 창고에 저장까지 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농가들이) 굉장히 편합니다".
청송군내 4천여 가구에서 3천 5백여 ha를 재배하며
지난해 연간 2천억 원이 넘는 조수익을 올리며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사과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밀식과 다축형 표준 재배 시스템을 도입해
농가에 보급하고 앞으로 노지형 스마트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종서 / 청송군 농업과장]
"방제라든지 급수 이런 부분에서 노지 스마트 팜을 적용해서 지금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과를 봐서 효과가 좋으면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
청송 황금사과 보급을 확대하며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청송이 사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국내 사과산업의 대표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TBC 안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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