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급증하고,
의심 환자도 유행 기준의 배를 넘어
독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막 문을 연 대구의 한 이비인후과입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대부분 인플루엔자,
독감 의심 환자들입니다.
[환자] "(일주일 전부터) 몸살인지 뭔지 온 몸이 쑤시고 이렇게 아팠잖아요."
[의사] "뭔가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아요"
[환자} "그래요?"
최근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검출은
지난달 4주차로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빠릅니다.
[C.G]
검출률도 올해 9월 평균 1.5%였지만
10월에는 37.3%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10월 3주차 검사에서는
수집 검체 절반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돼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41주차 외래 환자 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15.5명으로
2023년에서 2024년 절기 유행 기준인
6.5명의 배를 벌써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 달 23일까지
장애 정도가 심한 14세부터 64세까지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합니다.
무료 접종은 위탁의료기관 173곳에서 이뤄지는데
군위군은 보건소에서 진행됩니다.
방역 당국은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와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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