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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표는 개선..시장 변동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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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10월 25일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거래량과 경기전망지수 같은 지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여전한데다
대출금리 인상과 수요 기반이 약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에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말 입주가 예정된 대규모 아파트단지입니다.

서대구역과 가까운 접근성을 내세워 분양 당시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한 데 이어,

최근 진행한 사전 점검에서도 70%에 육박하는
이사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아파트 건설사 관계자]
"현재 대구 지역에 신규 분양이 없고,
지금 입주되는 물량들은 과거에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시절에 1순위 마감된 단지들이었거든요."

지역 부동산 관련 지표와 통계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TR]
10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2로 한 달 전보다 11포인트 올라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미분양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에도
역세권 중심으로 높은 입주율과
잔금 납부율을 보이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고금리와 서민 대출상품 규제로 지난달 입주율은 64.1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TR]
이번 달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6.9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해
비수도권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런 가운데 8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5.8% 늘어 코로나19 이전의
90%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 경기로 반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도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 노희순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입주율이나 다른 지수 자체는 좋게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수요 기반이 대구가 좋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약간 변동성이 되게 심한 것 같아요."

미분양 적체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시장 회복은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더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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