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독특한 민화 작품을 선보였던 손유영 작가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엽니다.
작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양이가
작가의 창작 활동에 중요한 모티브가 됐습니다.
(문화 문화인)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화를 단순히 모사하던 손유영 작가가
처음으로 창작한 그녀만의 작품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또 누군가를 만난
작품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양이입니다.
이 작품 속에서 고양이는 작가의 남편과 두 자녀, 그리고 작가 본인을 형상화한 존재로 등장합니다.
민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독특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모티브는 항상 고양이입니다.
[손유영 / 민화작가]
"제가 그리는 고양이는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감정 중에 사랑, 행복, 기다림,
또 상념에 빠진 고양이."
손 작가에게 고양이는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 매개체이자 다른 자아입니다.
또 영어 브랜드 같은 우리 주변의 소재를
민화 전통기법인 채색과 바림 등으로 풀어냅니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에는 정적인 과거와
역동적인 현재가 공존합니다.
손유영 작가의 첫 대구 개인전,
가을의 묘한 설렘은 다음 달 30일까지
디케이 비노에서 계속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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