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제78회 경찰의 날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경찰관이 헌신하고 있는데요.
각종 사고.사건 현장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과학수사대원을
서은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로프에 매달려 범인이 남긴 증거를 찾기 위해
사진을 촬영하고,
불에 탄 건물 잔해 속에서 발화 지점을 찾고,
쓰레기가 떠다니는 강물에 뛰어들어
시신을 수습합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방호복에다
무거운 장비까지 착용한 대원,
생수 한 병을 머리에 붓고 현장을 들어가
보이지 않는 증거와 고군분투합니다.
이들은 사건 사고 현장에서
'스모킹 건' 결정적 증거를 찾는
대구 과학수사대원들입니다.
대원들의 활동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과수대 18년 차 최희권 경감은
끔찍한 사건 사고 현장을 누비지만
자신이 찾은 증거로 사건이 해결됐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최희권 /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대 팀장]
"저희가 최초 현장에 가서
각종 증거를 수집한 뒤 형사들이 피의자를
검거할 때가 가장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낮과 밤이 없는 과수대원들은 수집한 증거와 씨름을 하지만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좀 더 빠르게 정확하게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각종 기구도 만들어
증거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현장에서 숨어 있는 증거를 찾는
과학수사대원들, 단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최희권 /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대 팀장]
"최대한 빨리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면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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