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청송의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쌀쌀한 날씨 속에 지역에서도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산을 찾아 단풍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경북지역 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광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정상에서부터 단풍이 들고 있는 팔공산입니다.
단풍은 일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데
오늘 아침 청송과 봉화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고,
안동 2.7도, 대구 5.5도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단풍이 물들어 가는 팔공산에는
벌써부터 단풍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몰려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손원용 / 경주시 용강동]
"친구들과 함께 와서 기분도 좋고요. 가을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남영순 / 경기도 평택시]
"단풍 보니까 정말 좋아요. 앞으로 5일이나 일주일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기상청은 오는 24일 주왕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쯤에는
가야산과 팔공산 등 대구경북 산 대부분이
80% 가량 단풍으로 덮히면서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맑은 가을 날씨 속에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에서
구민화합 어울림한마당이 열리는 등
곳곳에서 축제와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주말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친지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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