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체전에 출전해 활약하고 있는 대구'경북 선수 가운데 고등학생들도 연일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역의 체육 꿈나무들을 남효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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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주말 오전, 상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까맣게 그을린 야구부원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치고, 또 치고.
1년 동안 수도 없이 돌려본 야구 방망이지만, 지금 이순간, 상원고 야구부원들의 스윙에는 더 큰 절실함이 담겼습니다.
[강태완 /상원고등학교 야구부 주장]
“훈련할 때나, 시합할 때나, 연습게임 할 때나 항상 선수들이 다 진지하게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경상권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 전력으로 꼽혔지만 올해 유난히 전국대회와 인연이 닿지 않았던 상원고.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콜드게임 승을 거둔 상원고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만큼은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승관 /상원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모두가) 우승에 목말라 있고. 그래서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도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날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탁구 개인 단식경기에 출전한 두호고 2학년, 김가온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매 경기, 쉽지 않은 상대와 만나야 했지만, ‘지고 있더라도 경기를 즐기겠다’ 는 마음이 결국 김 선수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김가온 / 두호고 2학년]
“국가대표가 먼저 되고 싶고, 그리고 남들이 봤을 때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구미 금오고 1학년 박시훈과 3학년 박소진은 육상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19.28m, 15.97m로 부별 한국신기록을 함께 수립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역 출신 고등학교 선수들도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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